라스트 오브 어스2 클리어 후기


아직도 여러모로 시끌시끌한 라스트 오브 어스2 통칭 라오어2

대략 23시간쯤 걸려서 클리어하고 엔딩을 보았습니다

점수로 나타내면 100점 만점에 75점 정도인거같고

전체적인 평은 '변명으로 밖에 보이지않는 스토리'라고 할 수 있을거같네요

이 뒤는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1.시작의 아쉬움/조엘의 죽음

현재 라오어을 가장 욕먹게 하는 부분이기도하죠

개인적으로는 조엘은 1편에서 워낙 사람을 오지게 쳐죽이고 다니기도했기에 조엘이 죽음이 문제로 느껴지지않았습니다

라오어1때부터 죽음이라는게 얼마나 허무한것인가를 보여주었기때문에 전작의 주인공일지라 하더라도

이런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놀라움과 허무함 그리고 슬픔과 분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였네요

하지만

조엘의 죽음과는 별개로 그 자리에 있던 토미와 엘리만 살려주고 넘어간 부분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개연성 터지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이유가 나옵니다만 그 이유가 조엘이랑 다를게 없다? 아니 스카학살하고 다니는 녀석들이?

거기다 궁금증을 유발시키기 위해 그 이유를 나중에 보여준거같은데 그 이유가 그럴듯하지도않으니 더 짜증이 나는 부분이죠

이렇듯 시작부터 개연성이 맞지않고 불만으로 시작해버리니 이후의 전개는 그저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않게 되는거죠



2.너무나도 피로감을 유발하는 맵과 전투

이미 라오어1때부터 완성형에 가까운 액션이기때문에 1때랑 그렇게 크게 변하지않은 부분이 생각보다 쉽게 지루함을 유발시키고

1탄때보다 맵 하나하나가 넓어지고 적들이 우글우글 몰려다니기때문에 한번 전투가 일어나면 그 피로감은 말로 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새롭게 추가된 멍멍이는 그 피로감을 더욱 플러스하는 부분이기도하고요

그리고 맵이 훨씬 넓어졌기때문에 그만큼 파밍할 장소가 넓어졌다는 의미이기도합니다만

이 파밍도 굉장한 피로감을 느끼게하는 요소죠



3.흐름을 끊어먹는 과거 회상과 애비파트 그리고 변명

이번 라오어2는 중간중간 챕터가 끝날때마다 과거회상을 보여주고있습니다

그 내용은 보통 엘리와 조엘의 이야기죠

엘리와 조엘의 이후 이야기를 원했던 플레이어들 입장에선 분명 좋았던 부분입니다만

그 타이밍이 현재 상황과 너무 동떨어지고 연결되지않으니 그저 흐름을 끊어먹는 전개로 밖에 느껴지지않습니다

심지어 그 과거회상에서도 아이템을 파밍한다니 과거회상파트가 휴식이 되지도않죠

이 부분의 최고봉은 역시 애비파트입니다

한참 중요한 클라이 맥스나 다름없는 애비와 엘리의 만남에서 애비의 과거이야기가 시작되고 그걸 10시간 넘게 플레이해야한다??

애비가 조엘의 원수이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플레이를 원치도 않을뿐더러

무슨 이야기를 보여주던 악역의 변명으로 밖에 다가오지 않습니다



4.선택할 수 없는 선택

이번 라오어2의 캐치프라이즈중 하나가 적을 죽여야하나 말아야하나라는 선택의 고민을 주는것이죠

1때랑 다르게 적 NPC하나하나마다 이름이 있고 NPC의 죽음에 다른 NPC들이 엄청나게 분노하고 슬퍼하는 NPC를 볼 수 있죠

하지만 그래서요?

게임을 해보신분은 알겠지만 죽이기 싫어도 죽일 수 밖에 없는 레벨디자인이 선택을 못하게합니다

죽이지않기위해 맵하나하나를 1시간 2시간씩 같은맵을 플레이하면서 피로감속에 쌓여가며 플레이를 할까요? 아니요 못합니다

이 선택은 결국 전투의 피로감을 줄이기위해 어쩔 수 없이 강제되는 부분이죠

심지어 스토리상의 캐릭터들은 당연하게도 죽이냐 살리냐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웃기는 부분이죠 ㅎ



5.앞뒤가 맞지않는 과정과 결과

이 부분은 3번의 내용과도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말로는 선택할 수 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학살할 수 밖에 없는 전개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여온 엘리와 애비가

마지막엔 복수의 허무함을 느끼며 죽이는것을 포기한다?

특히나 엘리의 경우에는 복수를 한다하더라도 조엘이 돌아오지않는 다는걸 깨닫고 복수를 포기하는 부분은 이해가 갔지만

극장에서 애비가 엘리를 죽이지않는 부분은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애비파트에선 스카와의 만남으로 인해 변해가는 애비를 표현하고자 한거같은데

스카라고 다 같은 스카가 아니다! 정도는 배운거같아도 복수를 포기하자라는 기분은 어디서 깨달은건지 모르겠더군요



6.그 외

엘리와 디나의 섹스, 애비와 오언의 섹스 등 하등 스토리 전개에 필요없는 부분도 이해가 안가고

갑작스러운 디나의 임신고백도 어이없고

어른은 되고 임산부는 죽이기 싫어하는 엘리와 애비도 이해안가고

임신한 여친을 두고 바람피는 오언의 쓰레기같음은 스토리전개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대체 스카라는 제 3세력은 왜 존재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의도를 모르겠는 존재/장면들이 수두룩하네요

거기다 플레이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의외로 자잘한 버그가 많다라는 것도 있네요



이 작품의 주제 / 하고싶은말 / 보여주고싶었던것이 무엇인지는 잘 알겠습니다만

그 과정이 그저 변명으로 밖에 보이지않는 스토리라는게 커다란 문제네요

특히나 엘리와 애비의 플레이 순서는 분명히 의도가 있었겠지만

애비 파트는 플레이 하기 싫고 그저 모든것이 변명으로밖에 보이지않았죠

아마 이 순서가 바뀌었다면 혹은 번갈아가며 플레이 되었다면 훨씬 나아지지않았을까싶네요

덧글

  • 안경고양이 2020/06/26 06:15 # 답글

    돈 주고 샀는데 그냥 쳐박아 버렸습니다. 아 내 돈......다시는 안 할 거 같아요.
  • 레코 2020/06/26 07:09 #

    그러시군요 거부감을 일으키는 내용이긴하죠
  • 풍신 2020/06/26 12:26 # 답글

    제작진이 싫어하는 캐릭을 좋아하게 되고 좋아하던 캐릭터를 싫어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둥 말했는데...

    제작진 딴에는 애비나 엘리를 염두해두고 말한 것이겠지만 제 경우 좋아하던 너티독을 말 그대로 못된 개라고 싫어하게 된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 레코 2020/06/26 12:48 #

    너티독이 다시 사람들에게 좋은 회사로서의 인정을 얻기위해서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거같네요
  • 잉붕어 2020/06/26 18:49 # 답글

    현재 플레이중인데 레코님 말대로 정말 피로감을 심하게 느끼는 중 입니다. 이제 겨우 엘리로 스카들과 조우를 했는데 앞으로 남은 분량이 너무나도 많은지라 앞날이 깜깜합니다. 이걸 굳이 깰 필요가 있을까 고민이 되더군요.
  • 레코 2020/06/26 19:19 #

    그런 고민이 드는 순간 게임에 대한 정이 이미 반 이상은 떠나신거같은데 아마 그런 기분으로 게임 클리어를 하시면 오히려 더 짜증만 나실거같습니다
  • 주사위 2020/06/26 19:14 # 답글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판으로 나오는 사태가.. 다음 타자는 누구냐?! 싶을정도네요.
  • 레코 2020/06/26 19:22 #

    본문에서 안좋은 말 투성이긴했지만 개판이냐 아니냐로 따지면 그건 아니다라는 입장입니다만...

    어째뜬 다음 대작으로 주목받는 작품은 사펑과 쓰시마인데 과연 어떨지 모르겠군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